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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끈기보다 끊기 : 내려갈 용기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방향

by 시니정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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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보다 끊기

 

 

우리는 흔히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인생의 철칙처럼 받아들입니다.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사람은 오로지 끈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러한 믿음이 틀릴 수도 있다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유영만 교수의 "끈기보다 끊기"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버티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려가는 과정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더 나은 방향을 위해 무엇을 멈추고 내려놔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고 싶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서도 배움을 찾다

유영만 교수의 "끈기보다 끊기"는 기존의 성공 패러다임을 전복시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성공은 오로지 위로 향하는 과정에서만 얻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내려가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깨달음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바닥을 딛고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힘"이라는 은유를 통해, 우리의 인생에서 실패와 하강의 순간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목표에만 몰두해 있을 때, 오히려 그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깨닫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내려가는 과정에서의 성찰과 통찰이야말로 삶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저자는 성공을 목표로만 삼지 말고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목적 그 자체를 놓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며, 때로는 내려가는 방향에서 더 깊은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음을 역설합니다.

끈기가 아닌 끊기로 얻는 진정한 용기

많은 사람들이 끈기를 인생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끈기가 항상 정답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무조건 버티는 끈기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끊기"를 선택할 줄 아는 용기가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끊기는 단순히 포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무의미하거나 더 이상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일을 과감히 멈추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능동적인 선택입니다.

저자는 "끊기"의 중요성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젝트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끈기를 발휘하다 보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초래하거나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끊기를 선택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솔직하며, 상황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쳐서 포기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끊기는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적극적인 선택입니다.

책에서는 끊기가 실패로 보이는 세상의 통념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끊기가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결국 끊기는 우리가 더 나은 자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바닥에서 얻는 새로운 희망

이 책은 실패나 하강을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닥을 치는 경험이야말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조앤 롤링의 하버드 졸업식 연설을 인용하며, 실패가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설명합니다. 롤링은 자신의 실패가 오히려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하며,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힘의 중요성을 증명합니다.

저자는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단순히 경험을 쌓는 것을 넘어, 우리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실패와 하강의 순간이 없다면 우리는 진정한 성장과 변화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내려가는 길에서 배운 교훈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이를 "바닥에서 솟구치는 힘"이라고 표현하며, 가장 약해 보이는 순간이 오히려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내려가는 겸손과 주름의 의미

유영만 교수는 삶의 경험을 "주름"이라는 비유로 표현하며, 주름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흔적이라고 말합니다. 주름은 성공의 결과물이 아니라, 실패와 도전, 하강과 반전을 통해 새겨진 흔적입니다. 그는 이 주름이야말로 우리를 독특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설명하며, 내려감의 과정에서야 비로소 진정한 주름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주름은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낸 모든 도전과 시련의 흔적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단단하고 깊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저자는 내려가는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겸손과 성찰이야말로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내려가기"는 단순히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이며, 우리의 삶을 다시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실패를 넘어 진정한 삶으로

유영만 교수는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가 사회적 통념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실패를 부정적인 경험으로 규정하는 대신, 이를 배움과 성찰의 기회로 삼을 때, 우리는 실패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는 내려가는 과정에서 얻는 교훈과 통찰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밑바탕이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이 책은 성공을 위한 또 다른 길, 즉 내려가는 용기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라고 권유합니다. 끈기가 아니라 끊기를 선택하고, 실패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더욱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끈기보다 끊기"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우리의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는 귀중한 책입니다.

 

"끈기보다 끊기"는 삶의 방향성을 잃었거나, 현 상황에 의문을 품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끊기를 통해 얻는 용기와 내려감의 가치를 조명하는 이 책은, 우리의 삶에 대한 관점을 전환하게 해줍니다. 저자의 메시지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실천적 조언을 담고 있어 큰 감동과 통찰을 제공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무엇을 붙잡아야 할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적절한 결단의 순간을 배워보세요. 내려가는 용기, 그리고 내려감에서 배운 교훈이야말로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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