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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이 선 넘지 말아줄래요 : 건강한 경계의 힘

by 시니정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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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 선 넘지 말아 줄래요?

 

살아가면서 때로는 ‘이건 좀 지나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관계 속에서 나의 자리를 지키고 싶은데, 막상 필요할 때마다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 자신을 보호해야 할지 망설여지곤 하죠. 그런 고민이 깊어지던 차에 《이 선 넘지 말아줄래요》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 적절한 경계를 지키고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특히, 이 책은 상황에 맞게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타인과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경계 설정 방법을 배워보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경계’

이 책은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심리적 경계’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애쓰고, 갈등 상황에서 자신을 탓하는 경향이 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타인의 간섭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한 경계입니다. 저자는 이런 경계를 세우지 않으면 결국 내 자존감이 흔들리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참견을 일삼는 지인이나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명확히 경계를 긋고, “이 선은 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내 감정을 존중하며 타인에게 나의 한계를 알리는 것은 나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경계 설정의 첫 단계: 자기 이해

책에서는 경계 설정을 위해 가장 먼저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저자는 마음의 소리를 무시하고, 타인의 요구에만 맞추다 보면 결국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지 못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경계를 세우기 위해선 나의 우선순위를 알아야 하며,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내가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명확히 알게 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건강한 거리를 둘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선을 넘는 사람에게 말하는 방법

이 책은 선을 넘는 사람에게 자신의 경계를 표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무례하거나 부당하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경계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단호하면서도 정중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거나 비꼬는 어조로 말하는 사람에게는 부드럽지만 확고하게 “그건 제가 답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은 내가 이 선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고, 나 역시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지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경계를 표현할 때, 상대방의 반응에 불필요하게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상대방이 내 말을 불편하게 느낀다고 해서 내 경계의 필요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나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계이기에 상대방의 반응보다는 나의 안정과 감정을 우선시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남을 배려하면서도 나를 지키는 법

책은 남을 배려하면서도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습관은 자신의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저자는 ‘착하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나를 존중하면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더 진정한 배려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타인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내가 도와주기 어렵다면 솔직하게 상황을 말하고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감정도 존중하되, 나의 상황과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건강한 관계의 첫걸음임을 강조합니다.

경계를 지키는 마인드셋

저자는 경계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강한 마인드셋도 언급합니다. 무조건 남의 말을 들어야 하거나, 갈등을 피하려고 나 자신을 계속 양보한다면 결국 내가 지쳐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경계를 설정할 때 나의 생각과 신념을 확고히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는 ‘강하게 마음먹되 부드럽게 표현하라’는 조언을 통해 갈등 없이 경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자꾸 나의 업무 시간에 방해를 한다면, “제가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어서 이 시간에는 대화가 어렵습니다”라고 부드럽게 설명하되, 그 시간이 중요한 이유를 간결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경계의 이유를 명확히 전달하면서 부드럽게 거리를 두면 상대방도 나의 입장을 존중하게 됩니다.

 

 

《이 선 넘지 말아줄래요》는 관계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다룹니다. 저자는 타인의 요구에 무조건 맞추지 않고,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경계 설정 방법을 통해 독자가 보다 자존감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갈등을 피하거나 무조건 착하게 보이려는 분들에게 이 책은 경계 설정의 중요성과 기술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가이드가 됩니다. 경계를 세우는 것이 결코 이기적인 것이 아니며, 오히려 나와 타인 모두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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