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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 자존감을 높이는 심리 훈련

by 시니정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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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우리 사회는 배려와 타인을 생각하는 행동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종종 “혹시 내가 잘못한 건 아닐까?”라며 스스로를 과도하게 탓하는 순간도 많습니다.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지나치다 보면, 결국 나 자신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는 이런 감정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심리적 방어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강조하며, 자책이 아닌 진정한 자존감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자존감을 해치는 ‘배려 강박’에서 벗어나기

책의 초반에서는 남을 배려하는 것이 미덕이지만, 이것이 강박적으로 변할 경우 오히려 자존감을 해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한 행동만 반복하다 보면, 결국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동료가 자신의 잘못으로 나에게 불편함을 주었는데도, 이를 내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탓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내가 강박적으로 남을 배려하려고 하는지 돌아보고, 내 감정을 우선 존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책은 강조합니다.

자책에서 벗어나 자기 수용으로

책에서는 우리가 자신을 자책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도 강조합니다. 저자는 자책은 우리의 마음을 더 힘들게 하는 감정이라며, 이 감정은 마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와 같다고 말합니다. 자책을 통해 잠시 자기 반성을 할 수는 있지만, 지나친 자책은 나를 과도하게 낮추며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자책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기 수용’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죄책감과 수치심에서 자유로워지기

저자는 특히 죄책감과 수치심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과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지만, 그로 인해 죄책감과 수치심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두 감정은 우리 스스로를 괴롭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저자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남을 위한 감정으로 과도하게 내면화될 때, 자기 성찰이 아니라 맹목적인 자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예를 들어, 가벼운 실수를 했을 때도 이 감정이 커져 자신을 부적절한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면, 결국 내면의 자존감이 계속 낮아질 수 있습니다.

자존감을 위한 7가지 마인드셋

저자는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곱 가지 마인드셋을 소개합니다. 특히 ‘문제와 나를 분리하는 연습’과 ‘긍정적 감정을 편식하지 말라’는 조언이 돋보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우선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 돌리는 습관을 버리고, 실수와 내가 별개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항상 긍정적인 감정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삶의 다양한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자존감의 토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마인드셋들은 우리가 더 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할 수 있게 돕습니다.

관계에서의 자유: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노력을 내려놓고, 내 감정을 우선시하며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도움을 받는 것에 부담을 느껴 무조건 타인에게 맞춰주는 습관은 나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키며, 더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에서 적절히 나를 지키고, 남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자존감을 높이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지침서입니다. 저자는 일상 속에서 쉽게 마주하는 자책과 강박적인 배려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차분히 설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나의 감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나 자신에게 친절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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