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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마케터의 글쓰기 : 설득하는 글의 힘

by 시니정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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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케터의 글쓰기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며 글쓰기는 이제 일상적인 소통의 도구를 넘어, 비즈니스와 마케팅의 필수 기술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케터라면 독자의 관심을 끌고 설득하는 글쓰기 능력이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저 역시 효과적인 글쓰기가 필요함을 느끼며 마케팅에 최적화된 글쓰기 비법을 찾던 중 《마케터의 글쓰기》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일이 되게 하는 글쓰기’라는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단순히 문학적 글쓰기보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비즈니스 글쓰기를 배우고자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케터의 글쓰기에 필요한 핵심 원칙

이 책은 마케터의 글쓰기가 일반적인 글쓰기와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마케터의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설득’과 ‘배려’입니다. 책에서는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마케터가 쓰는 글은 늘 상대방, 즉 소비자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보고서, 이메일, 마케팅 자료, 소셜미디어 광고까지 모든 글에는 특정 목적이 있고,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 독자가 듣고 싶은 말을 하라
    저자는 실용 글쓰기의 목적은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을 돕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상품을 소개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기보다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며 얻게 될 이점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관심이 가는 정보를 얻기 위해 글을 읽기 때문에, 마케터는 철저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 구체적인 독자를 상상하며 쓰라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독자를 상정하며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글을 쓸 때는 독자가 무엇을 궁금해할지, 그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며, 이는 타깃 독자가 구체화될수록 더 설득력 있는 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실무에서 타깃을 구체적으로 상정하여 글을 작성하면 독자는 자신이 ‘특별히 고려된 대상’임을 느끼게 되어 설득에 더 쉽게 이르게 됩니다.
  3.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하라
    실용 글쓰기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원칙은 간결함입니다. 마케터는 복잡하고 긴 문장보다는 짧고 분명한 문장을 통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독자의 시간은 한정적이므로, 핵심 메시지를 짧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하나의 글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자”라고 조언하며, 독자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만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설득력 있는 마케팅 글을 위한 전략

책에서는 마케팅 글쓰기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합니다. 제품 설명, 광고 문안, SNS 포스팅 등 마케팅 글쓰기에 있어 중요한 요소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문장의 순서를 고민하라
    책에서는 효과적인 글쓰기의 기본은 ‘도입에서 주목을 끌고, 근거로 설득하며, 마지막에 독자가 원하는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SNS나 광고 글의 경우 3초 안에 시선을 잡아야 하므로, 주목을 끄는 도입이 중요합니다. 도입에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 후, 설득력 있는 근거와 함께 결론에서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이상적인 글쓰기의 흐름이라고 설명합니다.
  2. 콘텐츠의 목적을 명확히 하라
    책에서는 실용적 글쓰기는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합니다. 마케팅에서 글쓰기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구매나 긍정적인 인식을 유도해야 하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 구매하세요’와 같이 직접적으로 행동을 유도하는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3. 반복 학습으로 글쓰기 실력을 높여라
    저자는 글쓰기는 근육과 같아서 꾸준히 연습해야 성장한다고 설명합니다. 책에서는 SNS 광고 문안, 상품 상세 페이지 작성, 블로그 포스팅 등 실무에 자주 등장하는 글쓰기 연습을 통해 기초를 다질 것을 권장합니다. 실제 마케팅 사례와 구체적인 표현법을 학습하며, 상황에 맞는 글을 반복해서 작성해보는 것이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마케터의 글쓰기에서 배려와 설득의 힘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케터의 글쓰기가 다름 아닌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마케터가 작성하는 글의 모든 목표는 ‘소비자의 신뢰와 공감’을 얻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의 간결하고 직관적인 UX 문구, 독자의 입장에서 쉽게 읽히는 제품 설명 글 등이 소비자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고 책은 말합니다. 글을 쓰는 마케터가 독자를 배려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도 기여합니다.

 

 

이 책은 마케터로서 실용적인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팁을 함께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설득하는 글쓰기’에 대해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독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비즈니스 글쓰기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케팅, 기획,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뿐 아니라,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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